'찐이야'는 베토벤의 '엘리제를 위하여'를 샘플링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리듬과 가사가 돋보인답니다. 노래도 노래지만 가수의 소화력이 기가 막혔습니다.
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'탁 마에스트로'라는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. 음악을 지휘하는 제스추어로 무대를 연 영탁은 노래가 나오자 능수능란한 춤사위로 흥을 돋궜답니다. 앞서 '댄싱퀸' 무대와 '또 만났네요' 무대에서 입증한 영탁의 '춤신춤왕'의 면모는 이번 무대에서도 200% 발휘됐습니다.
격렬한 안무 중에도 노래는 흔들림이 없었답니다. 반주를 뚫고 나오는 까랑까랑한 목소리와 사이다처럼 톡 쏘는 고음의 힘은 여전했습니다. '누나가 딱이야'와 '니가 왜 거기서 나와'를 통해 댄스 트로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영탁이기에 '찐이야'의 무대도 찰떡처럼 소화해냈답니다. 청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 매너는 신곡이 아닌 전국 행사를 100회 이상을 돈 히트곡 무대를 보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.